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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光化门》歌词

所属专辑: 歌手: P-Type&泰万 时长: 04:13
光化门

[00:00:00] 光化门 - P-Type&泰万

[00:00:20] 내가 나이 먹을 때마다

[00:00:22] 날 찾아온 겨울

[00:00:23] 매일 밤 흥겨울 줄 알았던

[00:00:25] 나의 이십 대는

[00:00:26] 좆도 역겨울 정도로 가난했고

[00:00:29] 존내 다사다난 했고.

[00:00:31] 뭐 다들 비슷할걸?

[00:00:33] 다 담아 내 거로 만들고 싶던

[00:00:34] 겨울 밤 종로 도로의

[00:00:36] 불빛 따라 걸어

[00:00:37] 더러운 손가락에다 감정 넣어

[00:00:39] 매퀘한 밤공기를 노트에

[00:00:41] 담곤 길들이듯

[00:00:42]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.

[00:00:44] 지칠 땐 눈을 감던 길

[00:00:46] 씨팔, 백만 년 갈

[00:00:47] 시라고 믿게 한 건

[00:00:49] 내 만년필에 붙은

[00:00:50] 세르반테스의 망령

[00:00:52] 눈 내린 광화문에 묻네

[00:00:54] 내 눈매는 그때 어땠었냐고 묻네

[00:00:57] "비겁하겐 안 살아" 다짐했던 곳

[00:00:59] 그때 내게 래퍼는 곧

[00:01:01] 젊음의 통곡들을 모아 뱉는 speaker

[00:01:03] "삐꺽삐꺽" 기껏 10년 쓰고 변한

[00:01:06] 난 고장 난 speaker.

[00:01:07] I lost my way

[00:01:09] I lost my way

[00:01:13] 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

[00:01:18] I lost my way

[00:01:21] I lost my way

[00:01:24] All that I know, all that I know is.

[00:01:28] The System

[00:01:29] 더 이상 광화문엔 달달한

[00:01:31] 연가 따윈 어울리지 않아

[00:01:33] 허무한 묵념과 험한

[00:01:34] 명령과 위험한 생각뿐

[00:01:36] 수많은 바쁜 사람들

[00:01:37] 도박꾼처럼 행복과 바꾼 행복들

[00:01:40] 또 가끔 책을 읽다

[00:01:41] "자살"과 "살자"가 뒤집혀

[00:01:44] 꽁지뼈에 불 지펴놓은 듯

[00:01:46] 불안하고 역겹지

[00:01:47] 거리는 역겨움과 항상 엮였지

[00:01:49] 드라마는 역경과 고난

[00:01:51] 부분만 사실적이야

[00:01:52] 계급장 높은 아군은 사실 적이야

[00:01:55] 대극장 돌계단에 앉아 바라본 건

[00:01:57] 제일 쎈 나라 공관

[00:01:58] 21세기 봉건제 포식자의 공간

[00:02:01] 내 미제 잠바 주머니에는

[00:02:03] 담배 가루 붙은 지폐 몇 장과

[00:02:05] 노트엔 눌어붙은

[00:02:07] 시궁창을 위한 찬가

[00:02:09] 끊었던 술잔과 다시 마주한 밤,

[00:02:12] 씨팔. 이것도 팔자인가.

[00:02:15] I lost my way

[00:02:16] I lost my way

[00:02:20] 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

[00:02:26] I lost my way

[00:02:29] I lost my way

[00:02:32] All that I know, all that I know is.

[00:02:37] The System

[00:02:38] 투박한 일상과 온종일 싸운

[00:02:40] 뒤에 느낄 거야,

[00:02:42] 내일도 널 욕보일 삶

[00:02:43] 현실에 대한 답 중

[00:02:45] 선택은 착각쯤 되나?

[00:02:46] 일상과 이상과 세상 사이엔 늘

[00:02:48] 못 갖춘 수많은 자격들.

[00:02:50] 너도 뭐 차차 겪을 거야

[00:02:52] 오늘 자 기억들,

[00:02:53] 곁들인 건 소주 한 잔의

[00:02:55] 반가운 해방감

[00:02:56] 나의 밤관 상관없다

[00:02:58] 방관한 타인의 삶

[00:02:59] 반강제로 수긍한 이 시스템

[00:03:01] 시스템 위에 시스템이 낳은 시스템

[00:03:04] 권력이 거리에 미메시스된

[00:03:06] 피라밋 같은 건물들

[00:03:08] 그 속에서 곧 물들거나 늙을

[00:03:09] 어린아이였던 속물들

[00:03:11] 귀찮아도 눈을 떠, 삐걱대면서 버텨

[00:03:14] 과연 이러는 게 똑똑한가?

[00:03:16] 하루는 비참하고 다른 하루는 비겁해

[00:03:19] 오늘 난 옛날의 나에게 떳떳한가?

[00:03:23] I lost my way

[00:03:26] I lost my way

[00:03:29] 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

[00:03:34] I lost my way

[00:03:37] I lost my way

[00:03:40] All that I know, all that I know

[00:03:43] all that I know is.

[00:03:45] The Syste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