《Take The Q Train Remix》歌词

[00:00:00] Take The Q Train Remix - P-Type & The Quiett

[00:00:15] 비가 내리던 여름밤

[00:00:17] 어떤 꼬마의 이야기

[00:00:20] 나조차 돌보지 않았던

[00:00:22] 나의 옛날 이야기

[00:00:25] 어둡고 좁은 방은 극도로 불안해

[00:00:28] 두꺼운 구름은 이내 비를 퍼붓고

[00:00:30] 난 이마와 가슴팍에 성호를 긋고

[00:00:32] 어린 시절을 떠올려

[00:00:34] 비오면 듣곤 하던

[00:00:35] 낡은 라디오 맑은 날이 오길

[00:00:37] 정말 지겨운 장마 끝날

[00:00:39] 그 날이 오기를

[00:00:40] 하늘에 가까운 우리 집

[00:00:42] 바깥에 천둥소리만 가득해

[00:00:45] 눈물을 닦아주던

[00:00:46] 엄마는 없고 아빠도 안 계셔

[00:00:49] 난 이불을 덮고 한숨을 낮게 쉬었고

[00:00:51] 이런 날은 내 그림자마저 날 괴롭혀

[00:00:54] 몰래 손을 뻗어 라디오 볼륨을 높여

[00:00:57] 빗소리보다 노랫소리 커질 때

[00:01:00] 빗방울보다 눈물이 짙어질 때

[00:01:03] 꼬만 잠든다 조그만 창문 밖

[00:01:25] 빗소리 숨어있는 꼬말 찾는다

[00:01:28] 비가 그친 하늘에는 어느덧 곱게

[00:01:30] 별이 피어나네 국자모양 일곱개

[00:01:33] 내가 붙인 이름은 검둥이 진돗개

[00:01:35] 행복이 뭔지 몰라도 난 행복해

[00:01:38] 겁 많던 아이

[00:01:38] 세상은 울타리가 되주진 않더라

[00:01:40] 나이 어린 꼬마의 두눈에

[00:01:42] 세상이 잿빛으로 머무네

[00:01:43] 질문이 질문에 꼬리를 끝없이 무네

[00:01:46] TV속에 사람들은 웃고만 있는데

[00:01:48] 엄마랑 아빠는 왜 울고만 있는데

[00:01:50] 책에나온 행복이란 도대체 뭔지

[00:01:53] 아빠의 편지 그리고

[00:01:55] 눈가에 번지는 슬픔

[00:01:56] 미안하단 애기만 있을뿐

[00:01:58] 슬픈 애기도 없는데 왜 자꾸 슬픈지

[00:02:01] 비오는 밤이면 난 덩치만 큰 꼬마

[00:02:03] 몸뚱이만 늙고만 아홉살짜리 꼬마

[00:02:26] 아주 가끔 날 괴롭히는 건

[00:02:28] 다 끝난 일들에 사로잡히는 것

[00:02:31] 접고 있던 기억들을

[00:02:32] 현실과 맞바꾼 담부터는

[00:02:34] 자꾸만 마이크만 손에 잡히는 걸

[00:02:37] 나 어느새 짙은 검은색

[00:02:38] 마이클 쥐고 서있네 과거의 어둔색

[00:02:41] 헤치고 나와 무대로 올라

[00:02:43] 모두가 놀랄 라임을 쏟아내지

[00:02:46] 어릴때는 몰랐던 운명

[00:02:48] 꼬마가 울면 따라

[00:02:49] 노래부르던 라디오는 분명

[00:02:51] 훨씬 더 시간이 지나 거친 도시

[00:02:54] 위를 거침없이 걷는 것이

[00:02:56] 바로 꼬마의 길임을 알고 있었네

[00:02:59] 나는 감취온 비밀을 꺼내 시를 썼네

[00:03:02] 어렵던 슬픔과 허덕였던

[00:03:04] 시간들을 노래로 썼네

[00:03:05] 자 고개를 끄덕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