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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Tender》歌词

所属专辑: Diorama of Life 歌手: uncoolclub 时长: 02:27
Tender

[00:00:00] Tender - uncoolclub

[00:00:21] 그녀는 어린 나이에

[00:00:22] 상경해 돈을 벌어야만 했었지

[00:00:25] 한창 사랑받아 마땅한 소녀는

[00:00:27] 할아버지 병원비를 대기 위해

[00:00:29] 네모난 공장으로 두 발을 옮기네

[00:00:32] 남들보다 일이 서툰 게

[00:00:34] 당연하지만 그곳에서는 죄가 돼

[00:00:36] 그녀는 코피를

[00:00:37] 쏟으면서도 매일 밤까지

[00:00:39] 구부린 채로 자릴 뜨지 못해

[00:00:41] '내가 무너지면 안 돼'

[00:00:43] 유일한 할아버지를 위해서

[00:00:45] 언니와 너무나도

[00:00:46] 가녀린 몸을 이끌어

[00:00:48] 피곤에 찌들어버려 잠들어

[00:00:49] 아침이 되면 베개가 축축해지곤

[00:00:52] 했었다고 말하네 슬쩍 웃으면서

[00:00:55] 좋아 보였어 사랑하는 사람도

[00:00:57] 이젠 생겼다면서

[00:00:58] 얘길 들어줘서 고맙다며

[00:01:01] 또 오겠다고 자리를 떴지

[00:01:04] 하지만 왠지

[00:01:05]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

[00:01:07] 아픔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

[00:01:11] 자신의 깊은 곳을

[00:01:12] 알아버린 사람에겐

[00:01:13] 오히려 멀어지려고만 하지

[00:01:16] 혼자가 익숙해져 버린

[00:01:18] 그녀에게 그 사람이

[00:01:20] 힘이 돼 줬으면

[00:01:21] 웃음을 되찾아 줬으면

[00:01:22] 중년의 남자는 한참

[00:01:24] 한마디 말도 표정의 변함도 없었지

[00:01:27] 하나 읽히는 게 있다면

[00:01:29] 거친 손에 난 굳은살

[00:01:30] 분명히 쉽지만은 않은

[00:01:32] 인생을 살아온 것이

[00:01:33] 확실하다고 생각하던 찰나

[00:01:36] 술잔을 털어 넣고서 내게

[00:01:38] 조심스레 말을 건네기 시작했어

[00:01:40] 다 해진 지갑을

[00:01:41] 뒤적거려 꺼내 보인 건

[00:01:43] 아내와 아들 그리고

[00:01:44] 딸의 증명사진

[00:01:45] 잠깐 머문 미소는

[00:01:47] 금세 사라져 버려

[00:01:48] 되고 싶다고 했어 좋은 아버지

[00:01:50] 하지만 그러지를

[00:01:52] 못했대 퍼부어버린

[00:01:53] 마음에도 없는 말과 손찌검은

[00:01:56] 주워 담을 수 없더라고

[00:01:58] 밤늦게 퇴근 후 돌아와서

[00:02:00] 자신을 반겨주는 건 술뿐이더라고

[00:02:03] 그 남잔 연신

[00:02:04] 잔을 비워냈지

[00:02:06] 인간은 후회하는 삶을

[00:02:08] 살아가기 마련이지만

[00:02:10]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

[00:02:13] 이미 늦은 일은 없지

[00:02:16] 두 손만 봐도 얼마나

[00:02:18] 고되고 외로웠을런지

[00:02:21] 한 발짝 씩 천천히 다가가서

[00:02:22] 더 이상 외롭지 않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