《5 -》歌词

[00:00:00] 내가 너의 오아시스가 되어줄께 5 -괴물소년 (我会成为你的绿洲 5 -怪物少年) - 팻두 (FatDoo)/헥스 (Hex)

[00:00:01] 범죄자를 잡아먹는 괴물이 있었다

[00:00:03] 그 괴물은 원래 그저 평범한 소년이었다

[00:00:07] 그 소년은 어릴때 강도에게

[00:00:09] 부모를 살해당하고

[00:00:11]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은

[00:00:14] 당연히 지옥이었지만 소년의 아픔을

[00:00:16] 안타깝게 생각한 신은 소년을 환생시켰다

[00:00:21] 신은 분노에 가득찬 그 소년에게 지상의 악을

[00:00:25] 멸하라는 명을 내렸으며 인간을

[00:00:27] 다시 인간으로 환생시키는건

[00:00:29] 불가능했기에 반은 인간 반은

[00:00:31] 요괴의 모습으로 지상으로 내려보냈다

[00:00:35] 소년는 죄를 지은 자들의 심장을 빼먹었다

[00:00:38] 인간들은 그 소년를 괴물소년라 불렀다

[00:00:43] 이 험한 세상에서 모두를 지키리

[00:00:46] 나의 부모처럼 쉽게 떠나보내지 않으리

[00:00:49]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심장을 삼켰어

[00:00:51] 마을은 평화로워졌고 하나 둘 바뀌었어

[00:00:54] 모두 잠들때 법의 심판을 내렸지만

[00:00:57] 사람들은 신이 마을을 지켜준다 믿었지

[00:00:59] 어느날 나무를 베러 숲에 온 나무꾼이

[00:01:02] 나를 발견하고는 도끼를 집어 던졌어

[00:01:06] "이 괴물! 마을에 얼씬거리기만

[00:01:08] 해봐 가만두지 않을꺼야!"

[00:01:11] 나 아무짓도 안했는데 뭐가 문제야 대체..

[00:01:16] 사람들은 왜 겉모습으로 판단해

[00:01:18] 아무 피해도 안줬는데 악으로 나를 분류해

[00:01:21] 모든 사람들이 전부 그럴리 없어

[00:01:23] 어느날 용기를 내서 꽃을

[00:01:25] 꺾어 마을로 향했어

[00:01:27] 내가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는 순간

[00:01:30] 내 가슴엔 수십개의 화살이 꽃혀

[00:01:32] 내가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드는 순간

[00:01:35] 그들은 내가 사는 숲속에 불을 붙여

[00:01:38] 딱히 환영받을꺼란 생각 한적 없어

[00:01:40] 하지만 이건 아냐 뭔가 잘못됐어

[00:01:43] 냇가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서 울지 않은적

[00:01:46] 없지만 이렇게 미움받을 이유도 없어

[00:01:49] 분명 나는 악을 멸하는 마을의 수호신

[00:01:52] 근데 왜 이렇게 나를 공격해

[00:01:54] 아픔들이 쌓여서 심장이 녹았어

[00:01:57] 동물들만이 친구였어 그들과 놀았어

[00:02:00] 그래도 인간들의 삶이 부러워서

[00:02:02] 저 멀리 불이 켜있는 집들을 보며 웃었어

[00:02:05] 이게 나의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겠어

[00:02:07] 그리고 그날 밤 끔찍한 범죄를 목격했어

[00:02:10] 한 남자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듯한

[00:02:14] 한 남자를 삽으로 마구 때렸지

[00:02:16] 마을을 향해 달렸지만 범인은 도주했어

[00:02:19] 여행객은 그자리에 죽어있었어

[00:02:21] 이런 무차별적인 폭행 살인

[00:02:23] 뭐야 가방을 훔쳐가지도 않았어

[00:02:26] 그냥 싸이코패스? 난 범인의

[00:02:28] 냄새를 맡아 찾아갔지

[00:02:30] 어느 한 집이었어 피비린내 진동

[00:02:32] 여기다 범인이 있는 곳에 벨을 눌렀지

[00:02:35] 문을 열였을때 그 범인은 한 아이를

[00:02:38] 부둥켜안고 울고 있었지

[00:02:40] 뭐지 이 상황 내가 구해줄께 얘야

[00:02:43] 날카로운 손톱으로 그 남자의 심장을

[00:02:45] 뽑았지 아이는 너무 놀랐는지

[00:02:48] 멍하니 그저 나를 쳐다봤어

[00:02:50] 나는 그대로 도망쳤지

[00:02:54] 난 재빨리 숲속으로 도망쳤어

[00:02:56] 아이의 목숨을 내가 구했어

[00:02:58] 그래 나는 미움을 받는 괴물이지만

[00:03:01] 이렇게 누군가를 위해

[00:03:02] 힘이 되는 삶을 살아

[00:03:04] 기죽지 마 용기를 내

[00:03:06] 이렇게 나아가는거야

[00:03:07]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 살아가는거야

[00:03:10] 사막에서 헤매는 누군가에게

[00:03:12] 오아시스가 되는거야

[00:03:13] 절대 포기하지마

[00:03:16] 몇시간 뒤 그 아이가 숲속을 찾아왔지

[00:03:19] 나를 보더니 울음을 터뜨렸지 갑자기

[00:03:22] 달려와서 나를 주먹으로 마구

[00:03:24] 때리면서 그 소녀는 말했지

[00:03:27] "왜 우리 아빠를 죽였어...?"

[00:03:32] 난 범죄를 저지른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

[00:03:35] 너네 아빠는 다른 사람을 죽였어 그래서

[00:03:37] 내가 벌을 준거..

[00:03:38] "우리 아빠가 죽인 사람은..

[00:03:41] 나쁜 사람이었어..

[00:03:44] 몇년전에 우리 엄마를 겁탈하고

[00:03:49] 죽인 살인자란 말이야.. 그게

[00:03:54] 잘못된거야?.. "

[00:04:12] 혼란스러웠다 이게 대체 무슨말이지..?

[00:04:21] 세상이 날 피해도 살아갈래

[00:04:37] 난 견딜래 피하지 않아

[00:04:43] 혼란스러웠다 옳고 그름 선과 악

[00:04:46] 악을 죽인 선 그럼 그 선은 악이야 선이야

[00:04:49] 아니면 영웅이야 나는 대체

[00:04:51] 지금까지 누구를 벌하고

[00:04:52] 누구를 위해 살아왔는가 미안해..

[00:04:55] 내가 바보야

[00:04:56] 강도에게 부모를 잃고 분노로

[00:04:58] 가득한 괴물이 바로 나야

[00:05:00] 나같이 아픔을 겪는 사람이 없길 바랬어

[00:05:02] 나 혼자 아파해도 나만 더러워지길 바랬어

[00:05:05] 미안해.. 할수 있는거라면 뭐든 다할께

[00:05:08] 용서해 내 죄라면 목숨까지도 바칠께

[00:05:12] "괴물아..너도 많이 아팠구나..

[00:05:16] 이리와 괜찮아

[00:05:19] 아무리 복수라지만 우리 아빠는

[00:05:22] 사람을 죽였어 벌을

[00:05:24] 받아야 마땅해 넌 잘못없어.."

[00:05:30] 이 아이는 나를 품고 안고 계속 울었다..

[00:05:32] 나는 그때 무언가를 느꼈다 이 아이는

[00:05:35] 괴물인 나를 진심으로 안아줬고 믿었다

[00:05:38]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달렸다

[00:05:41] 마을이 보였어 사람들이

[00:05:43] 나를 보며 외쳤어

[00:05:44] "저자식을 잡아라!

[00:05:46] 오늘 놓치면 또 희생자가 생길꺼야!!

[00:05:48] 죽여 공격!!"

[00:05:51] 화살이 날아오고 칼날이 나를 스쳤지

[00:05:54] 모든 공격을 뚫고 사람들을 제쳤지

[00:05:57] 아까 사건이 일어났던 집으로 들어갔지

[00:06:00] 망설일틈은 없어 내 심장을 뽑았지

[00:06:03] 난 심장을 먹는 요괴 내 심장은

[00:06:06] 인간보다 몇백배는 강해

[00:06:08] 이 사람을 살리기엔 충분할꺼야

[00:06:10] 내 붉은 심장을 그의

[00:06:12] 입속으로 쑤셔 넣었어

[00:06:18] 살아나줘.. 제발

[00:06:22] "공격.. 저 무서운것..

[00:06:27] 저 괴물이 죽은 사람을

[00:06:28] 지키고 있는것처럼

[00:06:29] 보이는데 설마 아니겠죠..?

[00:06:32] 헛소리하지 말고 공격해!!"

[00:06:57] 인생에서 옳고 그름의 기준은

[00:07:00] 누가 정하는가

[00:07:02] 이 아버지는 분명 죄를 지었어 벌을 받아

[00:07:05] 마땅했어...하지만 그 범죄자도

[00:07:09] 죽어야 마땅했다

[00:07:12] 뭐가 문제고.. 뭐가 정답일까..

[00:07:15] 뭐가 옳고 뭐가 그른걸까..

[00:07:18] 세상이 날 피해도 살아갈래

[00:07:34] 난 견딜래 피하지 않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