《1)》歌词

[00:00:00] 선택1) 파랑새를 심는다 - 팻두 (FatDoo)/지나 (Gina)

[00:00:10] 너를 내가 땅에 심어 줄께

[00:00:14] 너에게 잘못한 것들

[00:00:17] 모두 다 용서해 주기를 바랄께

[00:00:20] 너를 다시 꼭 안아볼래

[00:00:24] 너에게 미안한 것들

[00:00:27] 지금부터 평생 동안 갚아 줄께

[00:00:30] 파랑새를 심었다

[00:00:31] 햇살이 환하게 반겼다

[00:00:33] 옆에 있는 민들레도

[00:00:34] 눈요기로 심고

[00:00:35] 코끼리 분무기로 물을 주었다

[00:00:37] 땅이 촉촉히 젖었다

[00:00:38] 땅을 팔땐 짜증났는데

[00:00:39] 지금은 뿌듯했다

[00:00:40] 아 이쁘다 무럭 무럭 자라렴

[00:00:42] 삐져 나온 새 깃털을 보니

[00:00:44] 사실 조금 무섭다

[00:00:45] 안돼 안돼 무서워 하지마

[00:00:47] 두근거리는 가슴

[00:00:48] 이런 것들을 통해 사람은

[00:00:49] 강해진단 어머님 말씀

[00:00:50] 힘이 점점 빠져간다

[00:00:52] 아까 흘린 피때문에

[00:00:53] 하지만 그녀를 살릴거야

[00:00:54] 내 입술을 꽉 깨무네

[00:00:56] 살다 보면 돌이킬 수 없는

[00:00:57] 실수를 하는 법

[00:00:58] 하지만 반성할 찬스가 오면

[00:00:59] 기회를 잡는 것

[00:01:00] 오늘도 정성을 가득 담아

[00:01:02] 물을 준다

[00:01:03] 물에 젖은 니 깃털이

[00:01:04] 참 뻣뻣해 보인다

[00:01:06] 그리고 이틀사흘나흘이 지났다

[00:01:08] 어 먼가 꿈틀 거린다

[00:01:10] 이제 나오려고 하나봐

[00:01:11] 너를 내가 땅에 심어 줄께

[00:01:15] 너에게 잘못한 것들

[00:01:18] 모두 다 용서해 주기를 바랄께

[00:01:21] 너를 다시 꼭 안아볼래

[00:01:25] 너에게 미안한 것들

[00:01:28] 지금부터 평생 동안 갚아 줄께

[00:01:31] 와우 눈을 깜빡 거리는거 봐봐

[00:01:32] 아우 이뻐라

[00:01:33] 오늘 먹이는 특별히 탕수육이다

[00:01:35] 어 웃었다

[00:01:36] 하루 하루가 흘러갈수록

[00:01:37] 자라나는 파랑새

[00:01:38] 진짜 니가 돌아오면

[00:01:39] 알렉스 보다 더 잘할께

[00:01:41] 배가 너무 아픈데 피가 흐르는데

[00:01:44] 정신이 말짱해 이건 진짜 말도 안돼

[00:01:46] 지금은 그딴 건 상관 없어 있잖아

[00:01:48] 니가 좋아하는 차 끓이려고

[00:01:50] 지렁이 물에 담거놨어 나 이뻐

[00:01:51] 몇일 뒤 파랑새가 다 자랐지

[00:01:53] 안정을 취할 수 있게

[00:01:55] 나뭇잎에 눕혔지

[00:01:56] 긴 시간을 기다렸어

[00:01:57] 날 용서하길

[00:01:59] 콧물 질질 흘리면서 나는 빌었지

[00:02:01] 변함없이 역시 내 탓이

[00:02:03] 아니라고 했다

[00:02:04] 눈시울이 붉게 물들었다

[00:02:12] 너를 내가 땅에 심어 줄께

[00:02:15] 너에게 잘못한 것들

[00:02:18] 모두 다 용서해 주기를 바랄께

[00:02:21] 너를 다시 꼭 안아볼래

[00:02:25] 너에게 미안한 것들

[00:02:28] 지금부터 평생 동안 갚아 줄께

[00:02:32] 너를 내가 땅에 심어 줄께

[00:02:36] 너에게 잘못한 것들

[00:02:38] 모두 다 용서해 주기를 바랄께

[00:02:42] 너를 다시 꼭 안아볼래

[00:02:46] 너에게 미안한 것들

[00:02:49] 지금부터 평생 동안 갚아 줄께

[00:02:52] 이미 그 소년에겐 남은 피가 없었대

[00:02:56] 그녀를 살리려는 의지 하나로

[00:02:58] 몇일을 견딜 수 있었던 거였데

[00:03:01] 그리고 소년은 눈꺼풀이 점점

[00:03:03] 무거워 지는 걸 느꼈대

[00:03:06] 서서히 서서히